장소연 감독의 기적! 페퍼저축은행, 봄 배구가 보인다!
박성준 기자 park_Sjooni@withinkorea.net 2024-12-31 11:17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를 1승 5패로 시작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 2연패 후 3연승을 추가하며 반등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며 시즌 최고 전반기를 기록했다. 5위 한국도로공사와의 격차도 4점으로 벌리며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승점 17을 이미 넘어섰고, 최하위에서 멀리 달아난 성과로 의미가 크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가 있었다. 처음 영입한 자비치가 2경기만에 교체되고, 대신 테일러가 합류해 팀에 안착 중이다. 테일러는 공격에서 12위에 랭크되었지만, 이동 공격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점차 기여하고 있다. 테일러의 적응과 함께, 장위, 박정아, 이한비 등이 공격에서 부담을 덜며 팀의 전력을 높이고 있다. 박정아는 현대건설전에서 이번 시즌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하며 해결사의 역할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IBK기업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는 12점으로, 격차가 크지만, 세 라운드가 남아 있는 만큼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제부터 매 승리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으며, 봄 배구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V리그 입성 초기 '만년 최하위'라는 오명을 떼어낸 페퍼저축은행은 지금부터가 진정한 도전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