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물가 전쟁, 과일·생활비 폭발적 상승
남민혁 기자 nammini33@withinkorea.net 2024-12-31 11:38
12월 소비자물가는 1.9% 상승하며, 전월(1.6%)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농산물 가격은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 부족으로 2.6% 올랐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 지수는 2.9% 상승하며 전월(2.2%)보다 더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석유류 가격 상승 등으로 2.2% 상승하며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1.1% 하락했지만, 이는 지난해의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12월 물가 상승률은 고환율, 농산물 작황 부진, 석유류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2%대에 근접한 상승률로, 앞으로도 상방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2월 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에 대해 "내년 1월에는 설 성수품 수요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물가 안정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12월의 물가 상승은 향후 1월 설 성수품 수요와 고환율 등의 영향을 고려할 때,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